NH투자증권 임직원 75명이 민통선 접경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를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고추식재 작업과 허드렛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직접 모종을 옮겨와 밭에 심어야 하는 고추식재 작업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일이라 참여한 임직원들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됐다. 고추 모종을 처음 보는 직원도 어린 시절 할머니의 고추밭에서 농사를 도왔던 직원도 모두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
이번 일손 돕기 활동은 올해부터 범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정부 기관, 일반 기업이 함께하는 전(全)국민 참여운동으로 기관장, 기업의 대표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
NH투자증권은 파주시 당동2리를 포함해 포천시 계류1리, 양평군 삼성1리, 원주 둔둔2리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여의도 본사에서 계류1리 마을 등의 농산물을 직거래해 농가의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도시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당동2리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접경 지역의 농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참여한 직원들도 각자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
NH투자증권,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도농 상생협력 모델 구축
입력 2016-08-2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