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은 전점에서 8월 말까지 일제히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지난 22∼26일부터 내달 13∼14일까지 본판매에 들어갔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5만원 미만의 실속 추석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47개 추가 구성해 424개 세트를 선보였다. 삼진어묵 일품세트(2만5000원), 르타오 선물세트(3만8000원), 백제갈비 건강한 싱글 세트(3만9000원) 등 실속형 상품을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인구구조 변화와 소비트렌드 변화를 감안, 실속형 선물세트를 20% 늘렸다. 기존 청과 선물세트에서 개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5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사과 4개, 배1개로 구성된 ‘산들내음 알찬사과배 세트’는 4만5000원에, 키위 20개로 구성된 키위 세트는 4만8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3마리 굴비’, 바구니에 담아 고르는 과일 등 소포장 선물세트를 대거 내놓았다. 소포장 선물 품목 수는 지난해 45개에서 올해는 67개로 점차 늘고 있다.
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저렴한 선물 구색을 더욱 늘렸다. 이마트는 약 2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동원 실속세트 33호는 1만8900원, 호주청정우 프리미엄 냉동 LA식 갈비세트(2kg)는 4만9900원, 활력 혼합 한차세트는 3만9900원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9500원부터 실속 세트를 준비했다. CJ백설유프리미엄14호(9900원), 동원 혼합 7호(정상가 1만2800원), 애경16 선물세트 사랑 3호(1만5000원), 넛월드 하루견과 50입 세트(2만990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한 추석 선물세트에 다양한 이종 상품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차를 담은 사과 배’는 사과와 배 각각 4개와 유자차, 하나봉차 세트로 엘포인트 회원은 20% 할인된 4만7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민어 5미가 들어간 민어 굴비세트는 4만9000원으로 일반 굴비의 반값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추석 대목… 마케팅 핵심은 실속
입력 2016-08-2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