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친환경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LNG는 석탄·석유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현저히 적어 친환경 화석 연료로 꼽힌다. 가스공사는 2021년 예정돼 있는 세계가스총회 개최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천연가스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알리기 위해 천연가스타운 시범조성을 추진 중이다.
‘천연가스 단독’ 또는 ‘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융합’ 만으로 모든 생활에너지 해결이 가능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스공사는 최근 대구시와 신규 조성되는 전원주택 마을 등을 대상지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중 사업자를 공모·선정해 2020년 상반기 중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배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NG벙커링은 최근 침체된 조선·해운업과 천연가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관공선 등 중소형 선박에 대해 LNG 연료 전환 사업을 시범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부산시와 LNG연료 추진 선박 보급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조선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LNG 수송선을 국내 조선소에서 처음 검사·수리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하기로 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친환경·녹색경영-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타운 2020년 상반기 완공 계획
입력 2016-08-2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