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기술이 접목된 핀테크는 각종 오프라인 활동을 대체한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친환경 녹색경영과 만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국내최초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진수시켜, 간편송금 모바일대출 여행자보험 환전 등 전방위 핀테크 영업을 하고 있다. ‘이제는, 위비 시대’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다.
우리은행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소호 개인사업자 대출을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가능케 했다. 핀테크와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해 무방문 무서류 무담보 대출심사가 이뤄진다. 주식회사 희남의 스크래핑 기술이 모바일로 구현돼 개인사업자의 영업 실적과 사업자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된다. 전국 카드가맹점의 빅데이터를 통한 사업성 평가도 소호 대출심사에 적용된다.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과 위비클럽, 우리카드가 내놓은 위비마켓에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위비멤버스까지 모바일 마켓팅 플랫폼이 모두 구축된 상태다.
핀테크 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새로 창업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창업 기업을 든든하게 뿌리내리도록 돕기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이에 참석해 현지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4일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친환경·녹색경영-우리은행] 무방문·무서류·무담보 대출심사 시행
입력 2016-08-2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