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녹색경영-하나금융그룹] 대학생 40여명 선발 미얀마서 봉사 미션

입력 2016-08-24 21:01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지난 6월 미얀마 양곤 인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친환경 경영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봉사활동에서도 나타난다.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대학생으로 구성된 ‘스마트 홍보대사’ 40여명이 미얀마에서 봉사 미션을 수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았다. 대학생 상대로 지원자를 모집해 사회공헌 홍보활동을 벌인다. 6개월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룹 홍보를 포함한 활동을 한다.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부상으로 해외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는 구조다.

그렇게 선발된 대학생들이 지난 6월 도착한 곳은 미얀마 양곤 근처의 한 시골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시설을 갖춘 ‘하나 해피 클래스’를 설치하고 교내 안전과 위생을 위해 시설물 보수 공사를 했다. 교실에 벽화를 그렸고, 탈춤 공연으로 예체능 교육까지 선보였다.

하나금융 임직원은 지난해에도 미얀마를 방문해 학교에 PC와 도서실을 설치했다.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다같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의 날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제작된 글로벌 행복상자도 전달했다고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경쟁하며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손잡고 이웃을 배려하고 섬기는 자세의 가치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 행장은 글로벌 봉사단 해단식을 위해 모인 대학생들 앞에서 “아름다운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