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녹색경영-효성] 안정적 전력 공급 ‘스태콤’ 기술 상용화

입력 2016-08-24 21:00
효성의 스태콤(STATCOM) 설비. 스태콤은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효성 제공

효성은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녹생성장을 이끌고 있다.

효성은 스태콤(STATCOM)으로 전력 생산과 공급이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스태콤은 기상 상황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급변하는 것에 대비,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태콤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해외 제작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에 국내 고객들은 비싼 가격을 감내해야 했다. 2010년 효성이 상용화 제품을 개발한 뒤로는 해외 업체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여 스태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은 ESS(전력저장장치)를 설치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전력저장장치다. 장치를 이용하면 전력 수급상태가 불안정해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효성은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압형 HVDC는 실시간 양방향 송전, 정전시 자가(自家) 기동, 설치면적 축소 등이 가능하다.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된 효성은 국내 최초로 전압형 HVDC 기술의 핵심인 컨버터밸브를 개발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