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녹색경영-아시아나항공] ‘연료관리파트’ 운영… 작년 360억 절감

입력 2016-08-24 21:00
최첨단 소재를 활용해 저연료로 친환경적인 승객 수송이 가능한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업계 최초로 취득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매년 환경영향 정도에 따른 계획과 실적을 평가 중이다.

효율적인 연료 사용도 아시아나항공의 자랑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1월부터 ‘연료관리파트’를 운영 중이다. 부문별로 전문가가 모여 연료 효율성 향상과 탄소저감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작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엔진·동체 세척과 단축항로 비행 시 항공기 자체 동력 장치 대신 지상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360억원의 연료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1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한 셈이다.

최첨단 소재를 활용한 항공기 도입도 연료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는 첨단 복합소재를 활용해 승객 1명을 100㎞ 수송하는데 경차와 비슷한 수준인 3ℓ 이하의 연료를 사용한다. 타 항공기에 비해 20% 연료를 덜 쓰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서도 환경경영을 이뤄가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식목일에 수도권매립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식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수여하는 ‘그린스타’를 2010년 이후 6년 연속 수상했다. 김포사업장과 인천격납고는 정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