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자선냄비(사무총장 신재국)는 희귀난치병을 앓는 장유진(국민일보 8월 17일자 27면 참조)씨에게 온라인으로 모금한 후원금 1560만6800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장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뇌동정맥기형 진단 직후 13년간 수차례 뇌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뇌출혈이 재발해 수개월간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오랜 투병생활로 인한 생활고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막막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세군자선냄비는 장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온라인 모금을 실시했고 지난 18일 장씨의 어머니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구세군자선냄비 관계자는 “현재 장씨는 한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많이 호전된 상태”며 “투병생활을 하며 쓴 시가 8000여 편이 넘는데 속히 회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구세군자선냄비, ‘병상 시인’ 장유진씨에 후원금 전달
입력 2016-08-23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