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텃밭을 보유하며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3세대 공원텃밭 조성에 나선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공원텃밭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방아다리어린이공원과 별우물 어린이공원 2곳에 조성하고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오전 10시 방아다리어린이공원에서 3세대공원 텃밭 개소식이 열린다.
‘3세대 공원텃밭’은 소통과 나눔이 있는 도시농업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생활 근거리에 도시농업 경작지를 제공하고 세대가 함께 모여서 도시텃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 인근의 어르신 시설(1세대), 도시농업 활동단체(2세대), 어린이집·유치원(3세대)으로 모임을 구성해 텃밭을 함께 가꾸고 관리한다. 방아다리어린이공원과 별우물어린이공원 텃밭은 원터골경로당과 암사1동 제2경로당, 협동조합소셜다이닝밥상, 녹원가람유치원, 아이숲어린이집이 참여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심 속에 위치한 공원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하고 3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며 “공동으로 텃밭을 관리하며 도시농업을 통해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도시농업 선도 강동구, 공원텃밭 조성 박차
입력 2016-08-2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