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 출신 여류 사진작가 손현주(51)씨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안면도를 주제로 전시회를 한다. 다음 달 9∼25일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섬으로 가는 길’ 특별전에는 200여 점에 달하는 사진과 영상, 페인팅, 설치작품이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800㎝의 연작 파노라마 대형사진 ‘붉은 바다’는 섬사람들에게 기쁨과 고통을 안겨주는 ‘생활 그 자체’의 바다 모습을 담았다. 작가는 우후죽순 펜션이 들어서며 관광지가 된 안면도의 모습을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달라져 가는 섬’으로 표현한다.
[뉴스파일] 안면도 주제 ‘섬으로 가는 길’ 전시
입력 2016-08-2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