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대 장로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전체 교인 수(등록교인 기준)가 전년도보다 2만1472명(0.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신교단 전체의 교인 수도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교인 수는 278만9102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수는 2006년 264만8852명에서 2009년 280만2576명으로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1년 285만212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3년 280만8912명으로 감소한 뒤 2014년 281만 574명으로 소폭 회복했으나 지난해 말 다시 감소했다.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에 비하면 6만3023명(2.26%) 줄어든 것이다.
전체 교인 수는 줄어든 반면 전체 교회 수는 8843개로 전년보다 112개(1.28%) 증가했다. 목사 수도 전년도에 비해 591명(3.26%) 증가한 1만8712명으로 집계됐다. 교역자들이 임지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다. 예장통합은 이 같은 통계를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예장통합 교인 수 2만여명 줄었다
입력 2016-08-22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