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자폭테러… 23명사망

입력 2016-08-22 18:43
소말리아 난민들이 21일(현지시간) 지중해 리비아 인근 바다를 보트로 건너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활동이 격화되면서 소말리아를 탈출하는 난민도 줄지 않고 있다. AP뉴시스

소말리아 중부 갈카요의 학교 근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학생을 포함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탄을 실은 차량 1대가 관공서가 입주한 건물 정문으로 돌진해 자폭했다. 몇 분 뒤 사람들이 부상자를 구하러 건물로 몰려들었을 때 또 다른 차량에서 폭탄이 터졌다. 2대의 차량에 나눠 탄 테러범 2명이 시간차를 두고 자폭한 것이다. 근처에 학교와 시장이 있어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과 상인이었다. 소말리아 하산 셰흐 마하무드 대통령은 “야만적이고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