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싱크, 백스트리트보이즈 등 전설적인 보이밴드를 배출한 미국 가요계 거물 루 펄먼(62·사진)이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별세했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90년대 음반회사를 차린 뒤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를 결성한 펄먼은 대성공을 거뒀다.
백스트리트보이즈는 1억3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고, 엔싱크도 음반 판매 5500만장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테이크5, 오타운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속한 걸그룹 이노센스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펄먼은 2008년 폰지형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통해 3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플로리다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백스트리트보이즈’ 만든 美 가요계 거물 펄먼 옥사
입력 2016-08-22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