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이하 도활사업)을 희망하는 시·군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기획부터 국비 지원 공모까지 도와주는 ‘도시활력증진사업 헬프데스크’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활사업은 쇠퇴한 주거지와 생활 중심지 재생, 생활기반 확충, 지역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자치단체나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약 1000억원의 예산으로 도활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4∼5년에 걸쳐 60억원 안팎이 지원된다. 도는 올해 7건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토부의 도활사업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 지자체나 주민들이 도활사업을 공모하고자 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 내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도활사업의 기획부터 착수에서 공사 완료 시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한다.
헬프데스크에는 ‘도시닥터’라는 전문가 그룹이 구성돼 있다. 도시닥터는 시·군 도시재생사업 담당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국가 공모사업에 필요한 사업제안서 작성 지원, 아이디어 발굴과 우수사례 정보 공유, 마을활동가·유관기관 네트워크 및 협업체계 구축 등을 돕는다. 이들은 사업계획서 수립 및 사업추진과정·현장답사 자문과 사업추진 주체 구축지원 및 참여, 국내외 선진사례 소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광역 첫 도시활력증진사업 펼친다
입력 2016-08-22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