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임직원 1사1촌 결연마을서 농촌체험 실시

입력 2016-08-22 20:05
KB손해보험 임직원과 자녀들이 21일 전북 장수군 구신마을에서 주민에게 전통 악기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뙤약볕이 쏟아진 지난 주말, 전북 장수군 구신마을은 오랜만에 북적거렸다. 도시에서 온 아이들이 고추밭을 오가고 큼지막한 가마솥 주변에 모여들어 두부콩이 익기를 기다렸다.

이 마을과 자매결연한 KB손해보험의 임직원 가족 40여명이 20일과 21일 1박2일 동안 이곳을 찾았다. 고추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전통악기 연주, 물고기 잡기, 풍등 날리기 등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했다.

KB손보는 2014년부터 3년째 휴가철 이곳을 찾고 있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추억을 만든 임직원들이 이 마을 농산품 구매에도 나서 마을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태식 소비자보호본부장은 “자주 찾아 일손을 도우며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진정한 결연”이라며 “형식적인 교류가 아니라 정서적인 교류가 되도록 방문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