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텔이 숙박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호텔들은 도심 속 휴식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늦더위·가을을 준비한 패키지를 출시하고 나섰다.
롯데호텔서울은 투숙객들이 도심 속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폴 인 러브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느긋하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스파클리 패키지’가 제격이다. 룸서비스 메뉴 2개와 스파클링 와인 2병, 입욕제 등이 제공된다. 반신욕을 하며 방 안에서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여름동안 지친 피부를 달래주기 위한 ‘퍼퓨미 패키지’도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클럽라운지 이용 특전이 포함되며 라메르 에센셜 키트로 지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가을에는 커피와 독서가 어울리는 만큼 ‘이너 뷰티’ 패키지는 더 라운지 테이크 아웃 커피 2잔과 전국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서상품권 2만원권이 포함된다.
서울신라호텔은 늦은 도심 휴가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모바일 전용 ‘서머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어번 아일랜드에서 시원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입장권이 포함됐고 간단한 간식과 더 파크뷰의 조식 등이 제공된다. 어번 아일랜드는 낮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흐르는 야외 수영장으로 꾸며진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숙박과 함께 어번 아일랜드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가을 휴가족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폴 인 어텀 패키지’를 선보인다.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 또는 칵테일 세트를 선택해 야외 별비치 가든에서 가을 저녁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예약 고객에는 영화 원작 소설 1권도 증정한다.
김유나 기자
폭염으로 지친 心身, 호텔에서 재충전해볼까
입력 2016-08-22 21:09 수정 2016-08-22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