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3일] 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까 ①

입력 2016-08-22 20:42

찬송 : ‘불길 같은 주 성령’ 184장(통 1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말씀 : 본문에서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소개하고 있는 건 그만큼 성령의 역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 열매들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그에 앞서 우리는 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할까요. 첫째,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2) 바울도 말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은 개인의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성도라면 누구든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둘째, 성령 충만을 받아야 권능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성령의 기름부음(성령 충만)을 받으시기 전에는 그 어떤 능력도, 사역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난 후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님께 임하셨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예수님의 사역에 성령 충만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성령 충만을 받기 전에는 권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후 다윗이 수금을 탈 때에 사울에게 붙은 악신이 떠나갔습니다. 사도 바울도 성령 충만을 받아서 권능을 행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나 악귀가 떠나갔다(행 19:12)고 했습니다.

셋째, 성령 충만을 받아야 전도의 열매를 맺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000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전도는 인간의 방법이나 지식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으로만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17세에 예수를 믿고 18세에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일성수, 기도·말씀·전도·헌금 생활, 성가대·주일학교 봉사활동 등에 대해 말씀하시기 전에 저 스스로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을 때 오는 아름다운 역사였습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루도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