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사옥 잇는 미술 전시 구경오세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기획전 프로젝트 ‘make link’展

입력 2016-08-22 21:08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서울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및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 일대에서 다음달 10일까지 apmap(에이피맵) 기획전시 ‘apmap 2016 yongsan -make link’(사진)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apmap은 국내 신진 작가 발굴 및 현대미술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apmap은 2013년 화장품 통합생산물류기지(경기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를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제주 서광차밭·오설록), 2015년 연구소 정원(경기 용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을 순회하며 전시를 이어왔다.

올해 기획전 프로젝트 주제어는 ‘make link’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apmap에 참여했던 작가 14팀의 새로운 작품이 용산가족공원에 설치된다. 작가 3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두 개의 전시 장소를 잇고, 도시-자연-사람이라는 구성요소와 용산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17개팀 작가들은 수 차례 사전답사를 통해 전시장소에서 영감 받은 작품을 제작했고 각각 조각,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용산가족공원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관람 시간에 제약이 없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장운영요원을 통해 전시 안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4년간 제주도에서 기획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