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개점 1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이 7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백화점 중 개점 1년차 최고 기록 매출로 방문 고객만 누적 150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경우 오픈 초기에는 ‘축구장 2배 크기’ 식품관 효과를 보며 입소문이 났다. 최근에는 고정 고객이 늘어나면서 명품, 의류, 잡화 등 패션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판교점은 올해 매출 8000억원, 내년 9000억원을 올린 뒤 2020년에는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젊은 고객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잡기 위해 고객 체험형 매장과 라이프스타일샵을 3702㎡ 규모로 기존 백화점보다 3배 이상 넓게 꾸몄다. 보통 20∼30대 고객 매출 비중이 평균 30%인데 반해 판교점은 41%에 달했다.
김유나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 1년 만에 매출 7500억
입력 2016-08-21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