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개발자 대회 열고 400억 전문 펀드 조성

입력 2016-08-21 18:38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 분야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VR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고 VR 전문 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VR 챌린지 2016’은 인디개발자 공모전과 VR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구성된다. 유망 스타트업과 인디개발자를 발굴해 국내 VR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공모전과 경진대회는 다음달 9일 접수를 마감하고, 10월 7일 최종 평가를 한다. 공모전에서 우승한 우수 개발자에게는 미래부 장관상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 인디 개발자에겐 입주공간이 제공된다.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스타트업엔 최대 1억원 규모의 VR 콘텐츠 개발비가 지급된다.

미래부는 또 2017년까지 총 400억원 이상 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VR 펀드 조성, 세제혜택, VR 클러스터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에 VR 전문기업 5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