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 돌파할 힘을 주시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자폐성 장애인 중 국내 최초로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윤은호(30·사진)씨는 21일 “앞으로 자폐성 장애인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학적 연구를 통해 기존 연구 성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씨는 지난 19일 인하대에서 문화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씨의 논문은 ‘성인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힐링 콘텐츠 제작 방법론 연구’다. 이 연구는 학계에서도 초기 단계인 성인기 자폐성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체계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윤은호씨, 자폐인 국내 첫 박사학위
입력 2016-08-21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