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성 장관, 한민구 장관 예방… 北 도발 공조 방안 등 논의

입력 2016-08-19 18:37
한·미 양국의 군 수뇌부가 19일 잇달아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아태지역 순방차 방한 중인 레이 메이버스 미 해군성 장관이 국방부를 방문해 한민구 장관을 예방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및 한·미동맹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취임 이후 6번째 한국을 찾은 메이버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등을 만난 뒤 20일 스리랑카로 출국할 예정이다.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도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 서울사무소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두 총장의 만남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