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8.20)

입력 2016-08-19 20:29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옵 1:2)

“See, I will make you small among the nations; you will be utterly despised.”(Obadiah 1:2)



말씀에 나오는 ‘너’는 에돔을 말합니다. 에돔은 에서의 별명입니다. 에돔인 에서와 이스라엘이라 불린 야곱 사이에는 늘 불편함이 가득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스라엘에게 있어 에돔은 언제나 가시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에돔은 하나님의 반대편에 있던 민족인데도 이스라엘이 볼 때는 항상 잘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를 가졌고 경제력 또한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에돔을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가시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지극히 작은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우리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에돔 같은 가시를 주시는 것입니다. 가시를 주신 하나님께서 또한 가시를 거두어 가실 것을 믿으며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