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사흘 만에 연고점 갈아치운 코스피

입력 2016-08-18 18:38 수정 2016-08-18 21:51

코스피지수가 18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연고점을 새로 썼다.

18일 코스피지수는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로 마감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삼성전자(4.73%) 중심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사흘 만에 205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은 195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85억원과 102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1.39%) SK하이닉스(1.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NAVER는 주가가 80만1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롯데손해보험은 영국 FTSE지수에 편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손보 주가는 0.95% 상승한 2645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FTSE 신규 편입 종목의 3월 상승률은 약 10%로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상승률의 3∼5배로 관측됐었다.

코스닥지수는 3일 만에 상승했다. 3.26포인트 오른 696.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완구·콘텐츠 기업인 헝셩그룹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16.98% 떨어진 2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시가가 형성됐고 계속 내림세를 탔다.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코스피시장 중국원양자원 사태 이후 중국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3.40%) 코미팜(5.67%) 휴젤(6.79%) 솔브레인(4.44%)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나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