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18년 만에 ‘영적 대각성대회’를 개최한다.
기성은 18일 “2017년 교단 창립 110주년을 앞두고 교단의 미래와 영적 갱신을 위해 영적 대각성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9월부터 2개월간 서울 경기 충청 영남 호남 강원 등지를 순회하며 지역별 성회를 개최하고 중앙대각성대회를 11월 27일 서울신대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은 대각성대회를 한반도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1994년과 외환위기 때인 98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교단 소속 신자 3만여명은 국난 극복을 위해 한 자리에서 뜨겁게 기도했다.
여성삼 총회장은 “기성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외치며 전도와 부흥회를 통해 1907년 설립된 자생 교단”이라며 “신앙 선배들의 뜨거운 성령체험과 열정을 회복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교단부흥사회(총재 김창배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에서 강사단 위촉식을 갖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성, 18년 만에 영적 대각성대회 연다
입력 2016-08-18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