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및 유럽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히키(71)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입장권 불법판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히키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에서 지난 5일 VIP 좌석 입장권 800장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아일랜드 출신 입장권 판매인 케빈 제임스 멀론의 공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멀론이 소지한 입장권은 7800달러(870만원)어치로 브라질 경찰은 이들 표가 불법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히키는 경찰이 그를 체포하러 호텔에 도착하자 도망치려 했다고 BBC는 전했다.
히키는 1989년부터 아일랜드올림픽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06년부터는 유럽올림픽위원회를 대표해왔다.
손병호 기자
유럽 올림픽위원장, 리우 입장권 불법판매 혐의 체포
입력 2016-08-18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