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온열질환 사망자 14명… 역대 최고치 육박

입력 2016-08-17 18:46
올해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14명으로 늘어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지난 5월 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 15일까지 열사병·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 등으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온열질환 사망자는 2012년에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3년 14명, 지난해 11명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온열질환 사망자가 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가 2명이 당뇨병 등 지병 악화로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돼 오후에 데이터를 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