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들이 관공서 찾을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민원 신청·발급은 물론 공공부문의 각종 데이터 활용과 정보 조회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국민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194개 핵심 정부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손쉽게 이용하도록 한 ‘정부 3.0 서비스 알리미’ 앱을 19일부터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 3.0 서비스 알리미 앱은 국민 편의를 고려해 자주 찾는 서비스, 관심분야별 서비스,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크게 3개 분야로 사용자 화면을 구성했다.
우선 자주 찾는 서비스는 국민 이용빈도, 서비스 만족도, 서비스 공공성 등을 고려해 ‘민원 24’(민원 신청·발급) ‘워크넷’(공공·민간 일자리정보) ‘대한민국구석구석’(국내지역관광정보) 등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정부서비스 19개의 정보를 담았다. 특히 민원24는 현재 모바일 앱으로 32종의 민원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대부분의 민원신청이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관심분야별 서비스는 건강, 주거, 안전, 복지, 여가 등 12개 국민생활 주요 영역별로 분류해 핵심 정부서비스를 국민 관심분야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공데이터포털과 정보공개포털은 화면에서 별도로 표출해 관심있는 청년창업가 등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나 사업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게 했다.
생애주기별 서비스는 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서비스 정보를 모았다. 특히 ‘나만의 맞춤혜택서비스’는 개인관심, 연령, 거주지역 등을 입력하면 모든 공공부문 6만여개 서비스 중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목록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소년소녀가장, 희귀난치성 환우, 북한이탈주민 등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국민들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정보 메뉴를 마련했다. 저소득층은 앱을 통해 기초생활급여, 학비지원, 통합문화 이용권 등 67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장애인은 일자리 및 교육비 지원, 이동활동 지원 등 76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마켓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누리집(gov30.go.kr)에 접속해 활용할 수도 있다. 앱 마켓의 경우 구글플레이, 원스토어(ONE Store)에서 19일부터 다운받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조만간 이용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
스마트폰으로 194개 정부 정보 이용 ‘정부 3.0 서비스 알리미’ 앱 출시
입력 2016-08-17 21:24 수정 2016-08-17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