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비리 일벌백계 신뢰받는 공기업 만들 것”… 가스공사 ‘혁신위’ 본격 가동

입력 2016-08-17 19:20

한국가스공사가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승훈(사진) 사장 주재로 지난 13일과 15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임직원 비리 근절 및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위원회는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직원 비리 의혹에 따른 조사와 관련해 국민 불신 해소 차원에서 지난 8일 구성됐다. 혁신위는 경영관행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청렴문화 혁신반, 본부 및 사업별 운영제도 전면 개선을 위한 조직 직제 혁신반, 인사 원칙과 비리 징계 방법 개선을 위한 인사혁신반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흥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최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