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 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6절
말씀 :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첫째, 과거에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1∼2). 종이었던 과거로 자꾸 생각이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신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나, 나의 의식은 아직 부자유합니다. 크리스천들 중에도 예수님을 믿기 전의 옛 풍습에 매여 있는 자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 날짜를 무속인에게 물어보고 손 없는 날을 택해 이사합니다. 이름도 작명소에서 짓습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벧전 4:3)라고 말씀하며 과거의 습관을 끊어버릴 것을 당부합니다.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2) 예수를 믿으면서도 할례를 받는다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할례는 어디까지나 옛 풍습입니다. 과거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 형식주의나 의식주의에 매여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영적으로 사고하고 자유를 찾는 사람이기에 이 같은 의식들에 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신령과 진리로, 영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형식·물리·의식적인 것에 매이면 자유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의식에 매이지 말아야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 부분적인 타협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완전하기 때문에 옛 생활과 타협해선 안 됩니다. 마치 결혼식을 치른 다음부터는 신랑 신부가 온전히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결혼을 해놓고 또다시 옛 애인을 만나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신부요 예수님은 신랑이라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2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하나 된 예수 안에서만이 참된 평안과 자유가 있음을 믿고 예수 외에 그 어떤 것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넷째, 성령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성령의 역사가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내 안에 있게 하고 그리스도의 뜻이 내 안에 있게 합니다. 로마서 8장 2절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말씀하며 온전한 자유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진정한 자유함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소망을 갖게 됩니다(5). 더 큰 사랑을 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남의 허물을 덮어주고 어려운 문제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 이 소중한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성령 안에서 서로 사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이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가정예배 365-8월 18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
입력 2016-08-17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