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 3년… 243건 연구 지원

입력 2016-08-16 20:42 수정 2016-08-16 22:07
삼성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총 243건의 연구과제를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92건, 소재기술 분야 59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0건,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32건 등이다. 참여 인력만 교수급 500여명을 비롯해 2500여명에 달한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사업 관련성이나 별도의 대가나 요구 없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민간 연구개발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허 등 연구과제의 성과물을 연구자가 소유할 수 있도록 해 연구자의 동기를 극대화했다.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고 형식적인 보고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는다. 삼성이 미래기술육성사업 시작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투입하게 될 연구비는 1조5000억원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