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목표인 2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134만4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5120명에 비해 19.5%(21만9613명) 늘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18만5338명에서 31만6947명으로 71%(13만1609명)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국제선 노선 신·증설과 노선 안정화,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부정기 노선 확충,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됐던 항공수요 회복 등에 따른 것이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해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가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난다. 올해 내 취항을 목표로 홍콩, 필리핀 정기노선 신설을 준비 중이다. 괌과 타이베이 노선 증편도 예정돼 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18일 대구에서 국방부가 ‘대구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 위원회’를 개최해 K2(군공항) 이전 적절성에 대해 평가한다. 정부와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이전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후보지는 의성, 군위, 영천 등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공항 올 이용객 250만명 무난할 듯
입력 2016-08-16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