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을 국제 입찰 형식으로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국내 엔지니어링·스마트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시티 중심부에서 서쪽 30㎞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9개 신도시 중 하나다. 면적은 분당신도시의 3배 수준인 64.4㎢ 규모다.
설계 용역에는 쿠웨이트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등이 포함돼 있다. 용역 비용은 설계 예산만 348억원 규모로 모두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한다. LH는 10월 1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한 뒤 10월 말∼11월 초 최종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공사에 착수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LH, 쿠웨이트 신도시 설계 용역 발주
입력 2016-08-16 20:43 수정 2016-08-16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