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 월말 현대자동차 ‘스타트’

입력 2016-08-15 21:08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발·플랜트·전략지원 분야의 하반기 신입채용 및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10월 초쯤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하고,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전형일정에 앞서 오는 25∼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잡페어(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잡페어에서는 현대차 입사 희망자들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 기회가 주어지는 ‘자기 PR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18일 오후 12시까지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22일 개별 안내한다.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며, 선정되는 인원에게는 즉석 자기 PR 기회가 주어진다.

또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인재채용팀 직원과의 ‘채용 토크(Talk)’, 현직 선배들에게 직접 묻고 바로 듣는 직무상담 코너인 ‘직무 토크(Talk)’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내달 초부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통상 10월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학점 제한 대신 직무적합성 평가를 인적성검사 응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SK는 ‘스펙’과 관련된 항목을 대폭 없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