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세계 여자야구월드컵이 부산 기장에서 열린다.
기장군은 다음 달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세계 12개국 선수단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여자야구월드컵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사진)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조추첨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2개팀이 3개조로 편성됐다. 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은 쿠바(8위), 베네수엘라(5위), 파키스탄(순위 없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세계 1위에 랭크된 일본은 캐나다(4위), 네덜란드(7위), 인도(순위 없음)와 B조로 편성됐다. 미국(2위), 호주(3위), 대만(6위), 홍콩(9위)은 C조에 들어갔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가 열릴 드림볼파크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 대지에 야구장 4개로 조성됐다. 4개 구장 중 한 곳에 천연잔디가 깔렸고 프로 2군 수준의 규모(중앙 펜스 122m, 좌우 98m)를 갖췄다. 또 이곳에는 1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국내 최초 ‘세계 여자야구월드컵’ 부산 기장서 열린다
입력 2016-08-1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