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 환경 좋지만 비싸”

입력 2016-08-15 20:11
제주를 찾은 골프관광객들은 ‘골프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도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지역 골프관광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 연간 생산유발효과는 9783억7000만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4832억6000만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34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2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제주에서 골프관광을 한 이용객 중 526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용객들은 골프장 이용 시 가격(32.3%), 코스관리 상태(22.9%), 코스설계(7.6%), 접근성(6.7%), 캐디 등 직원의 친절(6.4%)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총 지출비용은 평균 72만7100원에 달했다. .

골프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55.1%, ‘보통’ 30.4%, ‘불만족’ 14.4%로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골프비용이 비싸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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