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8.16)

입력 2016-08-15 19:23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행 20:9)

“Seated in a window was a young man named Eutychus, who was sinking into a deep sleep as Paul talked on and on. When he was sound asleep, he fell to the ground from the third story and was picked up dead.” (Acts 20:9)

초대교회 예배는 주로 가정의 다락방에서 드렸습니다. 유두고가 있었던 곳은 다락방 위의 또 다른 다락방이었습니다. 유두고란 이름이 당시 많은 노예들에게서 사용된 것을 볼 때 유두고는 그날 밤 노동에 지쳐 피곤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말씀을 들으러 나왔고, 주님은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말씀을 듣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유두고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긍휼을 잊지 않으십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