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하는 7월 의사록에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지난달 FOMC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단기 악재 우려가 줄고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지난달 의사록에서 매파적(금리 인상) 입장이 드러나면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랠리를 이끈 외국인 매수세가 멈칫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010∼206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020∼2060선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은 19일 2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한다. 가계의 평균소비성향 및 실질소득 증가 여부 등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분기에는 가계 실질소득과 실질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고 평균소비성향도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9일 7월 생산가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반등으로 최근 3개월 연속 올랐다.
국회는 16일부터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시작한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이날과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정책질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소위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이 16일부터 기업들로부터 공급과잉 업종여부 심사 신청을 받는다. 공급과잉 업종 기업들에 상법·공정거래법상 예외를 적용해 사업재편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현황 분석 및 대응방안에 대해 15일 발표한다. 이어 17일에는 홈쇼핑사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근절방안을 내놓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주간 브리핑] 8월 17일 FOMC 회의록 공개… 美 금리 향방은
입력 2016-08-1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