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지교회(조봉기 목사)가 다음세대를 위해 지역 고교생 9명의 해외탐방을 지원했다(사진).
김모(17)군 등은 최근 11박12일 동안 미국의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보스턴 나이아가라폭포, 캐다나 토론토 등을 둘러보며 문화와 역사를 탐방했다. 이들 학생은 중학교 2학년 때였던 2014년 도서 5권을 읽고 지필고사를 통과한 후 선발된 장학생들로 18개월간의 양육과정을 거쳤다. 이들에게는 양육 경비와 미국 탐방비 전액이 지원됐다. 양육기간에는 원어민으로부터 영어회화를 배웠으며 세계사와 미국사 교육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소양교육까지 받았다. 이번 탐방은 여행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지하철과 버스, 국내선 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정이었다. 학생들은 미국 경제 활동의 중심지 뉴욕, 정치 활동의 중심지인 워싱턴, 최고의 교육기관이라 알려진 하버드대 MIT 컬럼비아대 뉴욕대 등을 둘러보았다.
다음세대 육성을 위해 교회 양육위원회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추진돼온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위너콤㈜(대표 정순백 장로)으로 시작해 현재 6개 사업체가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3기의 양육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4기를 선발한다. 정순백 장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려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교회의 주역인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연지교회, 지역 고교생 9명 해외탐방 지원
입력 2016-08-14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