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광복절 연휴를 맞아 무더위를 피해 쇼캉스(쇼핑+바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VR(가상현실) 테마파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포켓몬 고’ 구동 엔진을 개발한 IT 기업 ‘unity’가 참가해 최신 VR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게임 및 가상공간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유아동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인터렉티브 존’, 고객이 직접 가상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바이킹·스노보드 탑승을 체험할 수 있는 ‘VR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소개된다. 행사장 관람 및 체험은 무료이나 일부 콘텐츠에 한해 사용료(1000원)를 받아 전액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 광복절 의미를 살려 국기 이벤트를 펼친다. 영등포점에서는 세계 국기 맞히기 게임을 펼친다. 청량리점과 부산본점에서는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롯데몰 동부산점과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태극기 만들기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5일까지 ‘AK메달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분당점 매장 곳곳에 붙어 있는 금메달 문양의 QR코드를 찾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1명), 미러리스카메라(2명), 블랙박스(3명), 커피상품권(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백화점들, 쇼캉스 고객 유치 마케팅 경쟁 치열
입력 2016-08-14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