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4장 8∼11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선 옛것을 상기시킵니다. 너희들이 옛날에는 이러했으나 지금은 변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주(主)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를 주로 고백하기에 나에게는 예수님만이 소중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사람의 성향 취미 가치관 목적이 다 기독교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의 생활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내 마음의 왕좌에 내가 앉아서 생애의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마음의 왕좌에 예수님이 앉아 계셔서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갑니다. 여기에 참된 기쁨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마귀의 자녀(요 8:44)요, 죄의 종이었습니다(롬 6:20). 종은 자유가 없습니다. 생각 가치관 의지의 자유도 없습니다. 무엇이든 끌려가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로 당당하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셋째, 전에는 우상을 섬겼으나 이제는 하나님을 섬깁니다. 전에는 우상한테 끌려가는 비참한 인간이었습니다. 우상의 노예, 우상의 하수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만 섬기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 마음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습니까. 만약에 있다면 그것이 현대판 우상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탐심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더 사랑하고 세상과 벗이 된 사람은, 마음으로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요일 2:15, 약 4:4). 내가 이러한 우상을 모두 떨쳐버릴 때 하나님께서 나의 벗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과 소통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넷째, 전에는 율법에 매여 있었으나 이제는 은혜로 말미암아 참된 자유를 누립니다.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종이 됐습니다. 예수님의 종은 예수님께 구속된 생활이요 참된 구속입니다. 참된 구속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다섯째, 우리의 믿음이 성숙해 갑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듯 성도의 마음속에 성령님이 계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며 순종하게 하셔서 성숙된 신앙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이 다섯 가지를 갖춰 하나님께 존귀하게 쓰임 받는 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다윗처럼 인정받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가정예배 365-8월 15일] 예수님을 믿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입력 2016-08-14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