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축구 강국은 아니다. 성인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4위로 한국(48위)보다 36계단이 아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를 보이며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다. 올림픽에서도 강세를 보여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본선에 나섰다.
신 감독은 12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선 우리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새벽에 잠도 자지 않고 응원하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펜싱 대표팀은 13일 오후 9시부터 사브르 단체전 예선에 나선다. 김지연(28·익산시청)을 필두로 서지연(23·안산시청) 황선아(27·익산시청) 윤지수(23·안산시청)가 출전한다.
특히 사브르 개인 16강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김지연은 단체전에서 설욕에 나선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조는 13일 오후 10시45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조와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갖는다. 8강 토너먼트를 앞둔 마지막 경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파이팅! 태극전사] 신태용호, 온두라스 꺾고 2연속 4강 노려
입력 2016-08-1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