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3일] 성도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사람

입력 2016-08-12 20:17

찬송 : ‘이 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597장(통 3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23∼29절


말씀 : 율법에 대해 잠깐 설명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율법에는 세 가지 용법이 있습니다.

제 1용법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제 2용법은 율법을 통해 그리스도께로 인도함을 받습니다(24). 율법은 너무 엄하기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은 율법 앞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우리를 간접적으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이 됩니다.

제 3용법은 이제는 예수를 믿고 구원 받았기 때문에 율법을 지킵니다. 내 의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 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뤄 드리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율법을 지키는 순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도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사람입니다(27). 사도 바울은 율법의 제 2용법을 통해 예수를 믿는 성도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서 입는 옷이 구별됐습니다. 양반과 상놈이 입는 옷이 달랐고, 벼슬에 따라서 옷이 달랐습니다. 요즘도 장교가 입는 옷과 사병이 입는 옷이 다릅니다. 경찰은 경찰복을 입습니다. 그 사람이 입은 옷을 보고 신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 그리스도인은 신분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베드로는 성도의 신분이 이렇게 달라졌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빛의 사람이요, 복음을 전하는 신분으로 새 사람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신분이 된 것을 감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9가지 열매 맺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어둠의 옷을 벗어버리고 빛의 옷을 입읍시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 승리하시고 권세 있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매일 주님 닮아가는 삶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고 예수님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