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강한 교회

입력 2016-08-12 20:14

군대는 지휘관의 리더십이나 병사의 훈련강도에 따라 강한 군대가 되기도 하고 약한 군대가 되기도 합니다. 강한 군대는 기드온 300용사가 13만5000명의 미디안 군대를 이긴 것처럼 일당 천의 역할을 합니다. 교회 역시 강한 교회가 있고 약한 교회도 있습니다. 강한 교회란 목회자와 성도가 강한 교회입니다. 강한 성도는 생활 속에서 믿음이 강합니다. 영적 무기인 말씀이 강합니다. 그리고 주의 일 하라고 주신 은사가 강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장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에 대하여 강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강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묻혀서는 안 됩니다. 흙 속에서 빛나는 보화처럼 하나님 영광의 광채를 발해야 합니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어 세상을 살렸고 요나는 니느웨성 전체를 살렸으며 바울은 그가 탄 배의 276명 전원을 살렸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를 복음으로 향도해 나가야 합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교회로 인해 지역이 복을 받고 건전해지며 아름다워져야 합니다. 교회의 강함은 선한 영향력에서 나오며 선한 영향력은 윤리성에서 나오는데 참된 윤리는 십계명 정신에 있습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교회는 세상이 인정하는 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사탄에 대하여 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망할 것이 없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담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영적권세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마귀에 대하여 강해야 합니다. 우리 대장 예수님이 이기셨기에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믿음으로 무장하면 능히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자아에 대하여 강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적 세 가지는 세상과 마귀와 자아입니다. 그중 가장 이기기 힘든 것이 자아입니다. 자아는 속에서 나오는 아집으로, 욕망이며 본능적 욕구 즉 육체의 일입니다. 이것은 교만과 자기고집, 거짓말 등으로 나타납니다.

자아를 이기기 위해서는 나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아를 통해 다가오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과 사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가능해 집니다. 또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심령 속에 가득해야 자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나타나고 영적인 언어가 나오고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령받기 전에는 나약하기 짝이 없었지만 성령 받은 후 목숨 건 담대함과 능력으로서 자아를 이겼습니다. 자아는 자기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반발을 가져옵니다. 육체의 욕구나 세상과 친하고 싶은 욕망과 교만이 싹트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자아에 대하여 강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 개개인도 강한 믿음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마귀에 대하여 자아에 대하여 강해야 합니다.

김봉준 목사 (아홉길사랑교회)

◇약력=△미국 서던침례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 △현 연세대 총동문회 이사, 한국 올림픽선교위원회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