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김영란법, 해결 필요한 문제”

입력 2016-08-11 17:43 수정 2016-08-12 00:56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 수정 여부에 대해 “해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수축산업계의 우려와 내수 악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진석 원내대표의 시행령 수정 건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 대표가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법의 취지를 지켜야 하고, 시행령이 법과 완전히 다르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특유의 원칙을 말하면서도 해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개각과 관련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인사도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12일 발표될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민생·경제사범에 대해서는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말씀하신 것에 대해 잘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보기]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