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광복절 기념 ‘시민 나라사랑 문화제’ 개최

입력 2016-08-11 19:26
경기도 고양시가 지난해 8월 15일 개최한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대축제’ 모습.

경기도 고양시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 고양시지회(회장 김용단)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3시 일산문화공원 일원에서 보훈단체, 군부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민 나라사랑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촉구는 물론 ‘평화통일을 위한 고양시민 10대 실천강령’을 선포해 고양시가 미래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가 될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을 재천명할 방침이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새롭게 비상하자는 의미의 ‘2016 고양, 나르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9사단 군악대의 독립군가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 퍼포먼스, 광복 축하 음악회, 유공자 꽃 전달식,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복 유관기관과 시민단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진행되는 고양독립운동가 전시회와 일제 사진전 등은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추진 예정인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 기원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뜻 깊은 체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고양시민 선포식’에서는 사회공동체 강화, 일제 만행 사죄 촉구, 한반도 평화공동체 형성 등 10가지 실천강령을 통해 광복 71주년을 맞는 고양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알릴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와 일반시민이 동참하는 광복절 기념 및 일제 만행 반성·사죄를 촉구하는 ‘대형 태극기 거리행진’을 가진 뒤 폐회할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