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 고양시지회(회장 김용단)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3시 일산문화공원 일원에서 보훈단체, 군부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민 나라사랑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촉구는 물론 ‘평화통일을 위한 고양시민 10대 실천강령’을 선포해 고양시가 미래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가 될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을 재천명할 방침이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새롭게 비상하자는 의미의 ‘2016 고양, 나르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9사단 군악대의 독립군가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 퍼포먼스, 광복 축하 음악회, 유공자 꽃 전달식,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복 유관기관과 시민단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진행되는 고양독립운동가 전시회와 일제 사진전 등은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추진 예정인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 기원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뜻 깊은 체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고양시민 선포식’에서는 사회공동체 강화, 일제 만행 사죄 촉구, 한반도 평화공동체 형성 등 10가지 실천강령을 통해 광복 71주년을 맞는 고양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알릴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와 일반시민이 동참하는 광복절 기념 및 일제 만행 반성·사죄를 촉구하는 ‘대형 태극기 거리행진’을 가진 뒤 폐회할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고양시, 광복절 기념 ‘시민 나라사랑 문화제’ 개최
입력 2016-08-1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