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코스피 연 3일 최고치 경신… 2044.64

입력 2016-08-10 17:35 수정 2016-08-10 21:37

코스피가 환율 급락을 딛고 연고점 경신 행진을 3일째 이어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0.86포인트(0.04%) 오른 2044.64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째 상승세다.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49.36까지 치솟으며 2050선 턱밑까지 도달했다. 원화 강세 등 부담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오후 1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2768억원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3억원, 1048억원을 팔았다.

원화 강세에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6%) 현대차(-1.83%) SK하이닉스(-3.57%) 주가가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 호재에 항공주인 대한항공(4.23%) 아시아나항공(7.27%)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외국인 동반 순매수에 6.73포인트 오른 707.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16조7110억원으로 지난달 14일 기록한 216조7040억원을 넘었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의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5.04%) 메디톡스(1.78%) 코미팜(9.77%) 코오롱생명과학(2.54%) 주가가 올랐다.

전날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한 남화토건은 장중 27.1% 급등했다 5.35% 상승한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에스텍은 22.2% 올랐다 오히려 전날보다 3.15% 하락한 3385원으로 마감했다. 동양에스텍 대표는 이 신임 대표와 같은 동국대 출신이다.나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