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태극전사] 기보배, 한국 양궁 첫 2연속 2관왕 도전… 신아람·최인정·강영미, 펜싱 단체전 출전

입력 2016-08-10 18:19

한국 여자 신궁들이 다시 한 번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장혜진(29·LH) 최미선(20·광주여대) 기보배(28·광주시청)가 11일(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여자 양궁은 개인전 16강을 시작으로 최종 금메달이 확정되는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기보배는 양궁 사상 최초로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기보배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 타이틀을 휩쓸었다. 기보배의 16강 상대는 산 유 위(미얀마)다.

대표팀 막내 최미선은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금메달을 놓고 다툴 한국 선수들 간 맞대결도 하나의 볼거리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에페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는 지난 6일 각각 에페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번엔 세 선수가 뭉쳐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아람과 최인정은 4년 전 런던대회 에페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다.

남자 유도에선 ‘다크호스’ 조구함(24·수원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조구함은 대회 남자 유도 100㎏급에 출전해 한국 유도의 부진 만회에 앞장선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의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조는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 대표팀을 상대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