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6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설치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했다. 2016 리우올림픽이 한창인 9일(현지시간) 바흐 위원장은 코파카바나 해변에 위치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관을 찾아 ‘평창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지안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 등 스포츠계 인사도 대거 동행했다. 바흐 위원장은 홀로그램 부스를 관람하고 직접 스키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세 번의 올림픽 중 첫 물꼬를 트는 올림픽”이라며 “평창에 있는 눈과 얼음을 이곳 브라질로 옮겨오는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동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감과 참여의 홍보관”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미 시작했다”고 화답했다. 조직위는 4일 만에 관람객 2만4000명이 홍보관을 찾았다고 밝혔다.신훈 기자 zorba@kmib.co.kr
리우 평창 홍보관 찾은 바흐 IOC 위원장 “홍보관 방문객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
입력 2016-08-10 21:12 수정 2016-08-11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