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20·21번째 金 터치

입력 2016-08-10 18:17
마이클 펠프스가 9일(현지시간) 열린 접영 200m 결승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와 함께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앞서 접영 200m도 제패한 펠프스는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을 21개로 경신했다.

그의 메달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를 남겨두고 있고,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49초24로 조 4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박태환은 100m 예선을 마친 뒤 “이런 결과로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내고 싶지는 않다”는 말로 2020 도쿄올림픽 도전을 시사했다.



김태현 기자